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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게로 와

2

사진   

3

이런 게 사랑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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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Forfame (포페임) [Frame]프레임이 갖고 있는 의미는 다양하지만, 공통된 형상은 ‘틀’이다. 틀이 있어서 우리는 '나'와 '너'를 구분 지어 인식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아프기도, 기쁘기도 하다. 밴드 ‘포페임’이 frame 앨범에 담고자 하였던 것도 그런 것이다. 사랑 역시 결국 상대와 자신이 가진 서로 다른 프레임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가령, 3층 높이의 베란다에서 밖을 보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밖으로 나가려고 뒤를 돌았다고 하자. 그 순간, 내가 보았던 풍경은 사라진다. 물리적인 시간이 흘렀으므로 그만큼 풍경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내려가 보기로 마음을 먹는 순간 '나'의 '프레임'은 미묘하게 변화한다. 내가 처음의 프레임으로 되찾기 위해 다시 베란다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자리, 그때의 각도를 찾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한 개인 안에서도 프레임은 수없이 변화한다. 하물며 서로 다른 두 사람의 프레임은 얼마나 다를까.'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불멸의 것이다. 그 답은 언제나 부끄럽고, 또 언제나 불완전하다. 연인을 떠나 보내는 행위는 결국 서로 겹쳐지지 않는 프레임 때문에 서로를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손을 꼭 잡고 두 눈을 맞춰도’ 끝내 맞춰지지 않는 현실에 우리는 이별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포기한 순간 오히려 또다시 ‘사랑한다 고백하고 뒤돌’게 되기도 한다. 아픔이 쌓일수록 사람은 단단해진다. 포기하지 못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마는 아이러니는 밴드 포페임을 노래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우리의 창(frame)은 두터워지고, 부수기 힘든 것이 된다. 많이 낡고 여기저기 고친 흔적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흠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포페임이 이번 EP 앨범에서 ‘창’에 집중하게 된 이유이다.그들의 타이틀 곡 '사진'은 물리적으로 굉장히 작은 '프레임'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남기고 간 그 작은 '사진 한 장' 속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감정들과, 추억들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겹겹이 쌓여있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도 햇살 아래 빛나던 미소를 생생하게 떠올리는 그 괴롭고 즐거운 일은, 사진이 그 날의 기억과 감정을 소환하는 프레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의 인식이 변해감에 따라 기억들은 차츰 하나하나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사진은 떠난 이를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을 덮는 하나의 요소(새로운 창)가 된다.나와 타자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의 아픔을 쉽게 위로할 수 없다. '나도 너의 아픔을 안다'는 말이 공허하고, 때로는 오만하게까지 들리는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포페임은 '내게로 와'에서 무척 심플하게 말한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흘린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정도일 뿐이라고. 대단한 위로를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그저 곁에 있어 주겠다고.그들이 이번 EP를 통해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어쩌면 ‘욕망’일 것이다. 그러나 미처 충족되지 못할, 그 끝 모를 욕망의 결과로써 그들은 현실과의 타협을 선택한다. 그 과정이나 결과가 늘 이상적이지는 않더라도, 그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FRAME이라는 제목 앞에서 그들의 노래들이 더욱 견고해지는 듯하다.[Credit]Executive Producer - 엄태욱 Composed by - 엄태욱Lyrics by - 엄태욱Arranged by - 엄태욱, 최인우, 장성민Guitar - 엄태욱Bass - 최인우Drum - 장성민Vocal - 엄태욱Chorus - 엄태욱, 최인우, 장성민Organ - 이기현Jacket Design by - 박미현Recording Engineer - 최우재 at studio ampia, 송지원Mixing Engineer - 최우재 at studio ampia, 송지원Mastering Engineer - 최우재 at studio ampia, 이재수 at studio sonorityRecording Studio - Studio ampiaMastering Studio - Studio ampia, Studio sonority